실패 경험은 왜 꼭 물을까: 실패 경험 질문, 그 안에 숨겨진 진짜 평가 기준


“실패했던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면접에서 이 질문을 받는 순간,

대부분의 지원자는 긴장한다.

‘너무 큰 실패는 위험하지 않을까?’

‘너무 가벼우면 성의 없어 보이진 않을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난한 실패, 적당히 포장된 에피소드를 꺼낸다.

하지만 HR이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실패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실패 경험 질문은 실수를 보려는 질문이 아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오해한다.

이 질문은 단점을 찾기 위한 질문이라고.

하지만 HR 관점에서 실패 경험 질문은

리스크 탐색 질문에 가깝다.

이 사람이 문제 앞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인식하는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본다.

그래서 ‘무슨 실패였는가’보다

‘그 실패를 어떻게 설명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HR이 실제로 보는 것은 실패 이후의 태도다

실패 경험 질문에서

가장 먼저 체크되는 것은 태도다.

실패를 환경 탓으로만 설명하는지,

혹은 자신의 판단 지점을 정확히 짚는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말이 반복될수록

평가표에는 조심스러운 체크가 늘어난다.

반대로

“그때 제가 놓친 판단 기준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실패는 감점 요인이 아니라 정보가 된다.

HR은 이 답변을 통해

같은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을 가늠한다.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바꿨는지가 핵심이다

실패 경험 질문의 중심은 과거가 아니다.

변화다.

그 실패 이후

의사결정 방식이 바뀌었는지,

일을 대하는 기준이 달라졌는지,

다음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본다.

그래서 HR은

성공 스토리보다 실패 스토리에서

사람의 현재 상태를 더 정확히 읽는다.

실패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실패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이

조직에서는 더 예측 가능하다.


요즘 실패 경험 질문이 더 중요해진 이유

최근 채용에서

실패 경험 질문의 비중은 줄지 않고 있다.

변화 속도가 빠를수록

완벽한 사람보다

회복 가능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패 경험 질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반응,

피드백을 소화하는 방식,

다시 시도할 수 있는 힘을 동시에 본다.

그래서 이 질문은

신입보다 경력직에게 더 날카롭게 작동한다.

경험이 많을수록

실패를 대하는 태도는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패를 대하는 시선이다

실패 경험 질문에서

정답 같은 답변은 없다.

다만 분명한 기준은 있다.

실패를 숨기려는 사람과,

실패를 해석하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패를 겪었는지가 아니라,

그 실패를 어떻게 자기 언어로 정리했는가다.

성장은 실패를 피하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실패를 다루는 방식이 바뀌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 To Fathom Your Own Ego, EGOfathomin ]




EGOfathomin

To Fathom Your Own Ego, EGOfathomin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