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한다.
“그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일을 했고, 프로젝트도 했고, 성과도 냈다.
그런데 이직을 준비하거나 커리어를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막연해진다.
왜일까.
경험을 ‘쌓기만 했지’, 자산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경력 자산화가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경험보다 ‘해석된 경험’
조직은 단순히 무엇을 했는지를 보지 않는다.
그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관점으로 설명하는지를 본다.
같은 프로젝트를 해도
누군가는 “이런 업무를 했습니다”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이 문제를 이렇게 정의했고,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후자가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경험이 이미 하나의 콘텐츠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직은 이 콘텐츠를 통해
사고력, 판단 기준, 일의 방식까지 함께 읽는다.
개인 경험의 정체성
개인의 관점에서는 조금 다르다.
경험을 콘텐츠로 정리하는 순간,
그 일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나를 설명하는 재료’가 된다.
어떤 문제에 오래 머무는 사람인지,
무엇을 반복적으로 선택해왔는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과정은 브랜딩을 위한 과장이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작업이다.
경력 자산화는 자신을 포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정확히 설명하는 능력에 가깝다.
경험을 콘텐츠로 바꾸다
경험을 정리한 사람은 선택의 기준이 달라진다.
다음 일을 고를 때도
“이게 좋아 보이니까”가 아니라
“이 경험이 내 흐름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본다.
이때 커리어는 점이 아니라 선이 된다.
면접에서도, 네트워킹에서도, 글이나 말 한마디에서도
일관된 메시지가 만들어진다.
경험을 콘텐츠로 전환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관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신뢰 가능한 브랜드가 된다.
결론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남기느냐다.
경력은 쌓는 것이 아니라 자산화하는 순간부터 힘을 가진다.
성장은 경험을 콘텐츠로 바꾸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 To Fathom Your Own Ego, EGOfathomi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