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하는 일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을까?”
언젠가부터 많은 직장인들이 이 질문 앞에서 멈춘다.
회사에 다니고, 일을 잘하고, 월급도 받지만, 이유를 잃은 채 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때부터 일은 ‘의무’로 변한다. 하지만 진짜 커리어의 전환점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왜 일하는가?
조직이 원하는 것은 성과이지만, 개인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힘은 ‘의미’에서 나온다.
일의 의미는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찾는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깊은 층위에는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라는 내적 동기가 자리한다.
그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직무를 선택하든 결국 같은 회전 속에서 다시 멈춘다.
1. 조직은 ‘동기 있는 사람’을 찾는다
기업은 스펙보다 ‘일의 이유’를 묻는다.
자신의 일을 ‘왜’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위기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동기가 있는 사람은 결과가 아닌 과정 속에서도 에너지를 스스로 재생산한다.
반대로 외적 보상(승진, 연봉, 타인의 인정)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언제나 비교 속에 흔들린다.
조직은 결국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의미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오래 남긴다.
2. 직무 선택의 핵심은 ‘가치 일치’다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맞닿은 일을 할 때 가장 오래, 그리고 깊게 몰입한다.
누군가는 성취를, 누군가는 관계를, 또 다른 이는 배움을 통해 의미를 느낀다.
따라서 직무 선택은 “무엇을 잘할 수 있느냐”보다 “무엇을 할 때 에너지가 나는가”로 봐야 한다.
이 ‘에너지의 방향’이 일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
가치가 맞지 않는 일은 잘해도 공허하고, 가치가 맞는 일은 힘들어도 오래 간다.
3. 내적 동기를 찾는 방법
내적 동기는 거창한 자기 탐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작은 순간, 작은 행동에서 실마리를 얻는다.
“내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보람을 느꼈는가?”
“누군가의 성장을 도울 때 에너지가 솟았는가?”
이런 경험들이 반복된다면, 이미 당신의 ‘일의 이유’는 그 안에 있다.
그 이유를 잊지 않는 한, 어떤 환경에서도 성장의 방향을 잃지 않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의 이유를 잊지 않는 자기 인식이다.
성장은 성과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의미에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