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면접, STAR 방식만으로 충분할까? PSI 구조??


“상황-과제-행동-결과(S-T-A-R)”로 구성하는 STAR 기법은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기본 면접 구조로 활용된다. 하지만 최근 역량면접은 단순한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고, 그것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그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Problem-Solution-Impact(PSI)’ 구조다.







1. STAR의 한계, PSI의 필요성

STAR 방식은 이야기 구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지만, 때로는 면접관 입장에서 “그런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건 알겠어. 그런데 왜 그런 판단을 했지?”, “그 행동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줬지?”라는 후속 질문을 유발하기도 한다.

즉, STAR는 행동 중심에 머물고, 판단의 맥락과 결과의 영향력을 강조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

PSI는 그 빈틈을 정확히 메워준다. 단순히 ‘내가 한 일’을 넘어, 문제 정의 → 해결 설계 → 조직적 영향력의 흐름을 보여주기에 더 설득력 있고 전략적이다.







PSI 구조, 이렇게 활용하자


① Problem (문제 정의)
단순히 ‘문제가 있었다’가 아니라, 상황의 본질을 설명해야 한다.

  • “팀워크가 부족했다” → (X)

  • “정기 회의가 의무화됐지만 대부분 의견 없이 회의만 끝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 (O)

핵심은 수치, 예시, 맥락을 활용해 위기의식과 문제의 명확성을 전달하는 것.


② Solution (해결 전략)
해결책은 단편적인 행동이 아니라, 왜 그 방식이 최선이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 어떤 선택지를 비교했는가

  • 누구와 협의했는가

  •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렸는가

즉, 해결의 사고과정과 전략까지 포함돼야 진짜 설득력이 생긴다.


③ Impact (성과와 영향)
일의 결과가 개인 성과로 끝나면 아쉽다.
그 일이 팀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주었는가, 지속 가능한 영향을 남겼는가까지 보여줘야 한다.

  • “재고 수치가 줄었다” → (X)

  • “재고 과잉을 3개월 내 35% 감축해 불필요한 자재비 낭비를 줄였고, 이후 월 단위 모니터링 체계를 정착시켰다” → (O)

정량적 수치와 함께 조직적 시사점까지 정리하면 완성도 높은 답변이 된다.







PSI 구조 적용 실전 예시

Problem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팀원 간 역할이 명확히 분배되지 않아 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Solution
팀 내 미팅을 통해 각자의 강점 기반으로 역할을 재조정하고, 간트 차트를 활용한 일정 관리 도구를 도입했다.
또 매주 금요일에 ‘리스크 공유 시간’을 운영하며 이슈 발생을 사전에 조율했다.

Impact
프로젝트 최종 완료일을 기존 계획보다 3일 앞당겼고, 이후 팀 내부에서도 간트 차트 활용이 표준화되어 다른 팀에도 전파되었다.




 



4. PSI를 활용한 면접 준비 팁

  • 나의 주요 경험을 PSI 구조로 다시 정리해볼 것

  • 각 경험당 1분 30초 이내로 말할 수 있도록 간결한 말하기 연습을 반복

  • 특히 Impact는 단순 결과가 아닌 조직·고객·동료에 남긴 긍정적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할 것

  •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 때, ‘이 경험의 문제는 무엇이었나?’, ‘그때 내가 내린 결정의 기준은?’, ‘조직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를 기준으로 정리할 것







면접관은 성과만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풀고, 어떤 영향을 만들었는가가 훨씬 중요한 시대다.

내가 한 일이 단순한 작업인지, 조직을 변화시킨 결정이었는지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구조, 바로 PS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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