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이 질문은 단순히 예의 차원이 아니라, 지원자의 진심·정리력·준비도를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공식 질문이다.
이때 단순히 “없습니다”라고 끝내면, 차별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면접관이 기대하는 답변의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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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역량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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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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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적합성에 대한 의지 표현
이 세 가지를 담는다면, 마지막 30초로도 지원자의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다.
잘 구성된 답변 구조
[도입] "오늘 면접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핵심 요약] "특히 저는 ○○ 경험을 통해 ○○ 역량을 키워왔고, 그 과정이 오늘 말씀드린 ○○ 직무와 매우 닮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의지 표현] "제가 가진 경험과 태도로 이 역할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총 3~4문장, 30초 내외로 말할 수 있는 분량이 적절하다.
직무별 실제 예시
예시 1: 마케팅 직무
“오늘 면접을 통해 저의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역량과 실행력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실제로 콘텐츠 캠페인 기획 경험을 통해 직접 기획-분석-성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으며, 이러한 프로세스가 귀사의 브랜드 운영 방식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고객 관점에서 매출에 기여하는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예시 2: 엔지니어 직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술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귀사의 기술 문화가 저의 프로젝트 경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가진 실험 기반 문제해결 역량이 현업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절대 피해야 할 마무리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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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 의욕 부족으로 비춰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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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기다리겠습니다." → 수동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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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겠습니다." → 추상적이고 차별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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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드리면…"으로 반복 → 불필요한 요약은 감점 요소
마지막 질문은 답을 맞히는 자리가 아니라, 지원자의 방향성, 진정성, 준비도를 요약해 보여주는 클로징 기회다.
첫 질문에 당황했더라도, 이 30초만 잘 마무리해도 면접관의 인상이 뒤바뀔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