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도중 실수 한 번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 있다.
말이 꼬이거나, 질문을 이해 못했거나, 앞뒤가 안 맞는 답변을 해버린 상황
“아… 망했다”는 생각이 스치는 그 순간부터 표정, 자세, 말투까지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실수 자체보다 이후 태도다.
면접은 완벽함보다 ‘회복력’을 본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면접관이 보는 건 그 다음이다.
실수했을 때 무너지는 사람인지, 침착하게 정리해서 다시 말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 순간이 오히려 '지원자의 태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리커버리 기본 공식: 인정 + 정리 + 재진입
실수를 만회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아래 3단계다.
① 인정하기
"말씀이 길어졌네요.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 무시하거나 억지로 덮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태도가 오히려 신뢰를 얻는다.
② 정리하기
실수를 인식한 후, 핵심만 다시 요약해서 전달한다.
"핵심은 제가 그 상황에서 문제를 정리하고 실행까지 연결했다는 점입니다."
③ 재진입하기
한 번 실수했다고 남은 답변까지 위축되지 않게 평정심 회복.
다음 질문부터 평소 말투와 템포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접관은 당신의 반응을 체크 중이다
면접관은 “떨렸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긴장감을 어떻게 넘기는지를 더 유심히 본다.
실수 그 자체는 감점 요인이 아니지만, 수습 불가능한 태도는 평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멘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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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길어졌는데, 핵심만 다시 정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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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잠시 다르게 이해했던 것 같아요. 다시 답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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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정리가 안 됐는데, 핵심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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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나머지 실수가 있었네요. 다시 차분하게 말씀드릴게요."
이런 말은 겸손함 + 침착함 + 회복력을 모두 전달한다.
면접에서 실수는 끝이 아니다.
오히려 실수는 당신의 태도와 회복력,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줄 기회다.
잘 말하는 사람보다,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는 사람이 기억에 남는다.
당황한 순간을 기회로 바꾸는 사람, 그 사람이 합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