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동기는 왜 항상 어색해질까: 지원 동기가 조직과 연결되는 방식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면접에서 이 질문이 나오면

지원자는 갑자기 말이 길어진다.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 개인적 열정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하지만 정작 말이 많아질수록

면접관의 표정은 차분해진다.

이 질문의 핵심이

거기에 없기 때문이다.


지원 동기는 ‘의지’를 묻는 질문이 아니다

많은 지원자가

지원 동기를 ‘얼마나 간절한지’를 증명하는 질문으로 받아들인다.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었습니다.”

“회사의 비전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HR 관점에서 지원 동기는

열정의 크기를 재는 질문이 아니다.

이 질문은

개인의 선택 기준이 조직의 구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본다.


HR이 지원 동기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것

지원 동기를 들을 때

면접관은 한 가지를 본다.

이 사람이

이 회사를 ‘원한다’고 말하는지,

아니면 이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는지.

조직의 방향과

자신의 경험이

어디에서 맞물리는지 설명하는 사람과,

회사 이야기를 길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빠져 있는 사람은

분명히 다르다.

지원 동기는 감정 표현이 아니라

연결 설명이다.


조직은 동기를 통해 리스크를 본다

HR이 지원 동기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단순하다.

이 질문 하나로

이탈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기가

‘이 회사가 좋아 보여서’에 머물러 있으면

환경이 바뀌는 순간 흔들린다.

반대로

조직의 과제와

자신이 해결해 온 문제를 연결하는 사람은

상황이 달라져도 중심이 남는다.

그래서 조직은

지원 동기를 통해

의지가 아니라 정합성을 본다.


좋은 지원 동기는 구조로 설명된다

설득력 있는 지원 동기는

길지 않다.

이 회사가

지금 어떤 국면에 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필요하며,

그 지점에서

자신의 경험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차분히 설명한다.

여기에는

과장도, 다짐도 없다.

대신 맥락이 있다.

지원 동기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이 구조에서 저는 이렇게 움직여 왔습니다”에 가깝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왜’가 아니라 ‘어디에서’다

지원 동기 질문은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이 아니다.

이 사람이

자신의 선택을

조직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본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원했는가가 아니라,

어디에서 연결되는가다.

성장은 의지를 강조하는 데서가 아니라,

선택의 이유를 구조로 설명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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