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목표를 막연히 세우나요, 뚜렷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설계하나요?


목표가 없는 학습은 나침반 없는 항해와 같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막연한 바람에 머물고, 어떤 아이는 해볼 만한 수준에서만 머무르며, 또 어떤 아이는 분명하고 도전적인 목표로 스스로를 밀어붙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학습 목표를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실행력과 성장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살펴봅니다.







막연하거나 쉽게 만족하는 아이

이 유형은 목표를 세우더라도 뚜렷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쉬운 수준에 머무르기 쉽습니다. “이번 주엔 공부 좀 열심히 해볼래요”처럼 의욕은 있지만 방향이 흐릿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조금만 성과가 나도 쉽게 만족하거나, 반대로 막막함에 금세 동기를 잃기도 합니다. 이들에게는 목표를 작게 쪼개고 구체적인 수치행동 기준을 부여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국어 단원 2개를 월~수에 끝내기”처럼 구체화된 목표는 성취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







계획은 있지만 도전은 부족한 아이

이들은 목표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세우는 편이지만, 대부분 자신의 안전지대 안에서 머뭅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낮은 과제나 익숙한 패턴만 반복하려는 경향이 있어 성장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도전 없는 목표는 반복은 만들 수 있어도 변화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들에게는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도전성을 더하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어렵게 설정해볼 수 있을까?”, “한 단계 위를 해낸다면 어떤 기분일까?” 같은 자기 대화가 효과적입니다.







목표를 분명하고 과감하게 설계하는 아이

이 유형은 자신이 무엇을, 왜, 언제까지 해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움직입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그 목표 자체가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곳을 향해 있어 도전 의식을 자극합니다. 학습 전략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으며, 결과보다 과정에서의 몰입을 즐깁니다. 이들은 이미 목표 설정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때때로 지나치게 높은 기준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목표 설정 후 스스로 재조정하는 능력, 즉 “도전하되 무너지지 않기”의 감각을 길러주는 것이 다음 성장의 핵심입니다.







목표는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성장할지를 설계하는 도구입니다. 막연함에서 구체성으로, 익숙함에서 도전으로 나아갈 때, 학습은 비로소 자기주도적이 됩니다.





[ To Fathom Your Own Ego, EGOfathomin ]





EGOfathomin

To Fathom Your Own Ego, EGOfathomin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