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침체될수록 창업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불황에 오히려 더 잘되는 사업”도 존재합니다.
왜일까요? 소비자의 심리와 소비 방식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이 시기에 더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합니다.
그렇기에 ‘필수 소비재’, ‘가성비’, ‘생활밀착형 서비스’는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불황에 뜨는 창업 유형과 실제 사례, 그리고 창업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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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필품 기반 ‘생활밀착형 소형 점포’
정의
불황이 오면 ‘지출을 줄이는 소비’가 나타나는데, 그 와중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소비가 있습니다. 바로 생필품입니다.
편의점, 동네 마트, 반찬가게, 세탁소, 컵밥전문점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례
서울 은평구의 한 60대 창업자는 주택가 근처에 '1인 도시락 반찬가게'를 열었습니다.
‘대형마트 갈 필요 없이 바로 사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과 1인 가구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월 5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창업 전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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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입지 분석 필수 (도보 5분 거리 내 1인 가구·직장인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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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매장 가능 (10평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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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위주보다 유통+포장 기반이 수익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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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배달 플랫폼 연동으로 초기 고객 확보
2. 중고 & 리퍼브 전문 매장
정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새 제품보다 ‘괜찮은 중고’를 찾는 경향이 늘어납니다.
중고명품, 리퍼브 가전, 중고가구 전문 매장은 요즘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사례
경기 수원의 한 50대 창업자는 퇴직 후 ‘중고 프린터 전문점’을 온라인으로 운영했습니다.
초기엔 블로그와 중고나라를 통해 시작했으나, 지금은 자체 쇼핑몰까지 운영하며 월 평균 1천만 원 이상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창업 전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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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이 많은 품목 선정 (전자제품, 가구, 명품 가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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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및 정비 능력 필수 (직접 못하면 제휴 수리기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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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검증 프로세스 마련 필요 (신뢰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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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엔 온라인 플랫폼 활용 → 고객 반응 보며 오프라인 전환
3. 실속형 구독 서비스
정의
불황에는 ‘소유보다 구독’이 강세를 보입니다. 정기 배송, 렌탈, 멤버십 기반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죠.
사례
대전의 한 창업자는 지역 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 영양 간편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주일에 2회, 반찬과 죽을 배송해주는 모델로, 3개월 만에 80명 이상의 정기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창업 전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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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성’에 맞는 품목 선정 (식품, 생리용품, 면도기, 고양이 사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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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보다 ‘재구매율’을 우선으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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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나 문자 기반 정기 관리 시스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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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후기 및 피드백 반영 구조 구축 필요
4. 교육 & 홈트레이닝 서비스
정의
불황에도 ‘내 아이 교육’과 ‘내 건강’은 지출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합니다.
비대면 수업, 줌 기반 강의, 온라인 홈트 서비스가 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사례
전직 체육교사였던 한 창업자는 은퇴 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 ‘시니어 홈트레이닝 구독 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무료 콘텐츠와 유료 구독을 병행하며, 월 300명 이상이 참여 중입니다.
창업 전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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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력 기반 콘텐츠 기획 (전문성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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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조명·편집 툴 등 최소한의 장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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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유튜브, 블로그 활용해 팬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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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강의 or 자동화된 구독 모델 선택 가능
불황은 위기인 동시에,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자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소비자의 심리가 변할 뿐, 소비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성비’, ‘신뢰’, ‘생활밀착’, ‘온라인화’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창업은 트렌드를 읽되, 결국 고객의 일상에 얼마나 깊게 들어갈 수 있는가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지금 같은 시기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창업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