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용 공고를 보다 보면,
'프로젝트 관리 경험 우대', '운영 최적화 가능자' 같은
문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기업이 실제로 바라는 역량 사이에는
어떤 간극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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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관리는 단순한 일정 조율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 관리를 ‘일정을 맞추고,
회의를 주재하며,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일’
정도로 생각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업이 바라는 수준은
이보다 훨씬 깊고 넓습니다.
기업은 단순한 Task 관리자가 아닌,
목표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을 배분하며,
리스크를 예측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운영의 리더’를 원합니다.
즉, 프로젝트 관리 = 운영 최적화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죠.
진짜 기업의 의도가 보인다
JD(Job Description)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프로세스 최적화
크로스펑셔널 협업
성과 기반 실행력(KPI 중심)
이 키워드들은 모두 하나의 메시지를 내포합니다.
바로 “우리는 그냥 실행하는 사람보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원한다”는 겁니다.
실무자는 경험을 ‘정량화’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실무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젝트 안에서 무엇을 인식했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그 결과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수치 중심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협업 툴 도입으로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였고, 보고 시간 30% 단축이라는 운영적 성과를 냈습니다."
이처럼 결과 중심의 서술은
기업이 즉각적으로 주목하는 포인트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단순히 일한 사람이 아니라,
일의 흐름을 바꾸고 결과를 만든
사람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운영 관리.
둘은 결코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다만, 기업은 ‘성과’와 ‘영향력’이라는
필터를 거쳐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스스로의 경험을 돌아보며,
단순 실행자가 아닌 운영 최적화의 주체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점검해보는 것.
그게 바로 커리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